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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호정 교수팀, 산림토양의 메테인 제거에 대한 새로운 정량화와 기작을 규명
작성일
2023.06.09
작성자
건설환경공학과 관리자
게시글 내용


전세계 산림에서 제거되는 메테인의 양 추정치


강호정 교수는 이재현 박사 (BK 연구교수), 윤정은 (박사과정생), 양예랑 (박사과정생)등과 세계적인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Soil organic carbon is a key determinant of CH4 sink in global forest soils’라는 논문을 5월 30일 게재하였다. 메테인 (CH4)은 분자당 이산화탄소(CO2) 보다 34배 강력한 온난화기체로 주로 논, 가축, 쓰레기 매립지, 화석연료 사용, 습지 등에서 배출되고, 대부분은 대기에서 산화되지만 약 5-10% 가량은 흙 속의 미생물 (메탄자화균)이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숲이 CO2를 흡수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숲 토양에 존재하는 메탄자화균이 제거하는 메테인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하다.

이 논문에 보고한 국내 산림 (광릉, 제주도)에서 장기 관측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림이 제거하는 메테인의 양이 연간 620만 톤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320만 대에서 발생하는 CO2양의 상쇄시킬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산림 바닥의 토양에 ‘유기물’이 많이 쌓여 있을수록 메테인을 제거하는 능력이 커짐을 밝혔고, 이에 근거한 전구모델링 결과 전세계 산림이 제거하는 메테인의 양이 기존 추산보다 40% 이상 더 크다는 것을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산림을 잘 가꾸는 것은 CO2 제거 뿐 아니라 CH4 제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나무 자체 뿐 아니라 숲속의 토양을 잘 보전하는 것이 기후변화 억제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향후 ‘2050탄소중립’과 ‘글로벌메탄서약 (Global Methane Pledge)’에서 계획한 2030년까지 CH4 발생량 30% 감축목표 달성에 중요한 함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논문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3-38905-8